노회찬 “출마하지 말라니…슈퍼갑 행세하나”

노회찬 “출마하지 말라니…슈퍼갑 행세하나”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노회찬 “출마하지 말라니…슈퍼갑 행세하나”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는 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연대를 논의하기에 앞서 다른 당 후보를 나오지 말라고 하는 오만한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이 제가 출마하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이라며 출마하지 말라고 했다. 슈퍼갑 행세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정의당은 언제나 야권연대에 적극적 의사를 피력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새정치연합은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 진실한 대답을 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 후보에게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최근 공천 분란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를 해야 할 때에 당내 권력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당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새정치를 내걸었지만 깃발만 나부낄 뿐 낡은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동작을에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노동당의 차세대 리더로, 경쟁 관계가 아니라 협력 관계”라며 “강력한 진보 정당을 세우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