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호 조기송환’ 대북전통문 보내기로

‘대승호 조기송환’ 대북전통문 보내기로

입력 2010-08-11 00:00
수정 2010-08-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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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명의로 軍통신선 통해 전통문 발송

정부가 북한 당국에 의해 나포된 대승호와 우리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11일 중으로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인도적 차원에서 대승호와 우리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오늘 중 보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북 적십자 채널인 판문점 연락사무소 통신선이 천안함 사태 여파로 단절됨에 따라 전통문은 경의선 등 군 통신선을 통해 보내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전통문을 보내 대승호와 선원들의 귀환을 공식 촉구한 것은 나포 소식이 알려진지 나흘만이다.북측은 현재까지 대승호 나포 여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인 4명,중국인 3명 등 총 7명을 태운 오징어채낚기 어선 대승호(41t)는 한일 간 중간수역인 동해 대화퇴어장에서 조업 중 7일 오후 6시30분께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보고했으며,8일 오전 5시30분까지 추가 위치보고를 해야 하지만 통신이 끊겼다.

 대승호는 북한 당국에 의해 나포돼 함경북도의 김책시 성진항으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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