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北·이란 핵문제 성명서·발언 가능”

MB “北·이란 핵문제 성명서·발언 가능”

입력 2012-02-28 00:00
수정 2012-02-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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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회의 준비기획단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란 핵문제가 주제가 아니지만, 별개로 몇몇 나라가 성명서를 낸다거나 발언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조속한 6자회담 복귀 등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주문이 별도 성명 등의 형태로 핵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를 방문, 준비기획단장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으로부터 회의 의제와 의전, 홍보, 경호·안전, 교통대책 등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는) 어떤 발언도 보장돼 있으며, 무엇보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회의라는 것을 잘 알려야 한다.”고 당부하고 “그러나 이 회의의 주의제는 이란핵과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가야겠다.”고 말해 이란 제재 등과 관련해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을 빚지 않도록 유념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방문, 기획단 직원과 행사 지원요원들을 격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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