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무용가 최승희의 조카이자 ‘김일성상’을 받은 유명시인인 최로사가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전했다.
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날 최로사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사망 일시나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로사는 최승희의 오빠인 최승일의 장녀로 1948년 3월 아버지를 따라 월북해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간호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군 복무 중 발표한 시 ‘샘물터에서’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 작품은 6.25전쟁 때 가요로 만들어져 아직도 북한 내에서 최고의 전시가요로 평가받고 있다.
최로사는 이 작품으로 심봉원, 석광희와 함께 ‘김일성상’을 받기도 했고 이후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축배를 들자’ ‘그네뛰는 처녀’ ‘새별’ ‘조선의 행운’ ‘만수축원의 노래’ 등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축배를 들자’는 1990년대 초반 가요로 만들어져 지금도 북한 주민들이 결혼식장에서 가장 애창하는 노래가 됐고 ‘새별’은 같은 이름의 영화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날 최로사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사망 일시나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로사는 최승희의 오빠인 최승일의 장녀로 1948년 3월 아버지를 따라 월북해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간호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군 복무 중 발표한 시 ‘샘물터에서’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 작품은 6.25전쟁 때 가요로 만들어져 아직도 북한 내에서 최고의 전시가요로 평가받고 있다.
최로사는 이 작품으로 심봉원, 석광희와 함께 ‘김일성상’을 받기도 했고 이후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축배를 들자’ ‘그네뛰는 처녀’ ‘새별’ ‘조선의 행운’ ‘만수축원의 노래’ 등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축배를 들자’는 1990년대 초반 가요로 만들어져 지금도 북한 주민들이 결혼식장에서 가장 애창하는 노래가 됐고 ‘새별’은 같은 이름의 영화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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