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북한 선수단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는’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그리는 밤 모임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날 인천에서 진행됐다는 이 행사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행사는 김영훈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절절한 ‘충성 다짐’으로 시작됐다.
김 체육상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슬하를 떠나 남녘에서 보낸 길지 않은 나날에도 대표단·선수단 전체 성원의 마음은 자나깨나 뵙고 싶은 원수님께로 끝없이 달리고 있다”며 김정은을 향한 그리움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선수들은 이어 김정은과 주민들은 뗄 수 없는 혈연관계라는 내용의 북한의 선전가요 ‘뜨거운 정’을 함께 목청껏 부르며 김 체육상의 ‘격정’을 공유했다.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김은국 선수가 자작시 ‘그리운 김정은 동지’를 낭송한 데 이어 북한의 탁구스타 김혁봉 선수가 ‘그이 없인 못살아’를 선창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김병식 선수단장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그리움은 그이의 품으로 한시바삐 달려가 안기고 싶은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의 분출”이라며 더 많은 금메달로 김정은에 대한 충정을 보여줄 것을 독려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행사 요원들에게 경기 이외의 얘기는 일절 꺼내지 않고 이렇다 할 튀는 행동도 보이지 않는 등 대외적으로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그리는 밤 모임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날 인천에서 진행됐다는 이 행사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행사는 김영훈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절절한 ‘충성 다짐’으로 시작됐다.
김 체육상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슬하를 떠나 남녘에서 보낸 길지 않은 나날에도 대표단·선수단 전체 성원의 마음은 자나깨나 뵙고 싶은 원수님께로 끝없이 달리고 있다”며 김정은을 향한 그리움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선수들은 이어 김정은과 주민들은 뗄 수 없는 혈연관계라는 내용의 북한의 선전가요 ‘뜨거운 정’을 함께 목청껏 부르며 김 체육상의 ‘격정’을 공유했다.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김은국 선수가 자작시 ‘그리운 김정은 동지’를 낭송한 데 이어 북한의 탁구스타 김혁봉 선수가 ‘그이 없인 못살아’를 선창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김병식 선수단장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그리움은 그이의 품으로 한시바삐 달려가 안기고 싶은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의 분출”이라며 더 많은 금메달로 김정은에 대한 충정을 보여줄 것을 독려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행사 요원들에게 경기 이외의 얘기는 일절 꺼내지 않고 이렇다 할 튀는 행동도 보이지 않는 등 대외적으로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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