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초등학교 경비원이 여학생 성추행

울산서 초등학교 경비원이 여학생 성추행

입력 2010-08-03 00:00
수정 2010-08-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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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용역경비원이 여학생을 유인하고 성추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울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초등학교 6학년 A(12)양을 유인해 몸을 더듬은 혐의(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용역경비원 전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4월 방과후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A양에게 접근해 “율무차를 주겠다”며 사람이 없는 행정실로 데려가 차를 마시는 A양의 몸을 더듬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 6월에도 이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등 총 2차례에 걸쳐 A양을 괴롭혔다고 전했다.

 이 문제는 A양이 친구 등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19일 부모와 학교에 알려졌으며,학교 측은 즉시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한 뒤 전씨를 다른 경비원으로 교체했다.

 전씨는 이 학교에서 방과후부터 다음날 등교시간 전까지 학교 시설을 지키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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