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男’ 사귀던 여성의 12세 조카딸 성폭행

‘짐승男’ 사귀던 여성의 12세 조카딸 성폭행

입력 2010-08-03 00:00
수정 2010-08-03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성북경찰서는 장래를 약속한 여성의 열두 살짜리 조카딸을 성폭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로 오모(33.노동)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6월 27일 밤 성북구 정릉동 여자 친구 공모(40)씨의 아파트에서 공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공씨의 이질(姨姪)인 장모(12)양에게 다가가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의 이혼 후 이모 집에서 살아온 장양은 성폭행당한 사실을 한 달이 지나서야 공씨에게 털어놨지만,“거짓말한다”며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지난달 30일 밤 11시30분께 인근 파출소를 직접 찾아가 신고했다.

 오씨와 공씨는 몇 시간 뒤인 31일 오전 1시30분께 장양이 실제로 신고했는지를 확인하려고 파출소를 방문했다가 범행이 들통났다.

 경찰은 파출소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오씨를 넘겨받아 2시간가량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긴급 체포하고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1년 전에 공씨를 만나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으며,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그랬다.할 수만 있다면 범행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