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직원 동료들에 거액 빌려 ‘잠적’

고양시청 직원 동료들에 거액 빌려 ‘잠적’

입력 2010-08-11 00:00
수정 2010-08-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고양시청 직원이 동료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잠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시(市)에 따르면 구청에서 근무하는 A(51)씨는 2007년부터 지인에게 수백만~수천만원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은 채 최근 연락이 끊겼다.

 A씨는 7월29일~8월2일까지 휴가를 낸 뒤 3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 두절 상태다.

 A씨에게 수천만원을 빌려 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최근 A씨를 은평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시는 동료 직원 5~6명도 A씨에게 수백만원씩 빌려 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액수 등을 조사중이다.

 고양지역 토박이며 땅부자로 알려진 A씨는 평소 돈을 빌린 뒤 제 때 갚아 신뢰를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공직 비리가 아닌 개인 채무 관계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조사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직원이 연락이 끊긴 만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