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11% 중금속 검출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설치된 일부 실외 놀이터의 고무 바닥재에서 유해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환경부는 전국 실외 놀이터 340곳을 선정해 환경안전 6개 항목에 대해 진단해 본 결과, 284곳(84%)에서 1개 항목 이상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진단 항목별로 보면 합성수지 고무바닥재를 설치한 놀이터 117곳 중 13곳(11.1%)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Pb)과 6가크롬(Cr6+)이 검출됐다. 6가크롬은 발암물질로 피부에 접촉하면 부종 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래 등 토양 바닥재를 사용한 256곳 중에는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없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0-08-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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