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정채봉(1946~2001)을 기리는 문학상이 만들어졌다. 제자들로 구성된 ‘정채봉 선생 10주기 추모위원회’는 16일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믿었던 고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제1회 정채봉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정채봉문학상은 1년 동안 국내 문예지에 발표된 창작 단편동화 중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상금은 1000만원. 첫 회 수상자로는 ‘그 고래, 번개’를 쓴 류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고인의 생가 근처에 마련된 전남 순천문학관에서 열린다.
2011-10-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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