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CNK의혹’ 이호성 前카메룬 대사 조사

檢 ‘CNK의혹’ 이호성 前카메룬 대사 조사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08: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도자료 근거 보고서 보낸 경위 추궁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10일 주 카메룬 대사관 서기관의 이름을 빌려 CNK 관련 보고서를 외교통상부에 보낸 의혹을 받는 이호성(57) 전 카메룬 대사(현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2010년 카메룬 대사관에서 CNK가 개발 중인 현지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의 보고서를 외교부 본부에 송부하던 당시 대사관 1등 서기관이던 이모씨 이름을 차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교전문에는 서기관 이씨가 작성자로 등재돼 있다. 이씨는 그러나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의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보고서 작성을 꺼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는 2010년 12월17일 외교부가 배포한 CNK 보도자료의 근거가 됐다. 김은석(54) 당시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이 전문을 바탕으로 보도자료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서기관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먼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 대사를 상대로 보고서 작성 경위와 전문 송부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이씨의 의사에 반해 그의 이름을 차용 또는 도용해 보고서를 만들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