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 9653만원 최고가
고래 한 마리가 최고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19일 수협 중앙회 등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2년 새 가장 비싸게 팔린 고래는 지난해 12월 포항수협 위판장에서 거래된 9653만원짜리 밍크고래로 조사됐다.
밍크고래 한 마리의 평균 가격은 2010년 3000만원에서 지난해 6000만원대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이는 정부가 고래유통증명제 등 유통관리체계를 강화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의 한 고래고기 전문점 업주는 “유통증명제 시행 이후 고래 가격이 더 올랐고 “불법으로 잡은 고래는 처벌받을 위험성이 있어 가격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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