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유일한 시내버스회사인 대한교통이 경영난을 이유로 버스운행을 일부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대한교통측은 김천시가 적자를 보전해주지 않으면 다시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김천시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대한교통은 지난 18일 오전 버스 62대 중 51대만 운행하고 나머지 버스의 운행을 중단했다.
누적된 적자로 주유소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내지 못해 버스에 넣을 기름이 없다는 이유였다.
일부 노선의 버스운행이 중단되자 김천시민의 항의가 시와 버스회사에 빗발쳤고 회사측은 시와 협의 끝에 오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대한교통측은 운행을 재개했으나 근본적인 적자해소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만간 다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 회사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김천시의 벽지노선ㆍ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이 적고 기름값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아 수년 연속으로 적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대한교통에 유가보조금 7억여원, 재정지원금 4억여원, 벽지노선ㆍ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7억여원, 교통카드할인보조금 2억원 등 연간 22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한교통 한 관계자는 “상주나 문경 등 인근 지역은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으로 연간 20억원씩 주는데 김천은 7억원밖에 주지 않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시는 자구책을 마련하라고만 하지 사태 파악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대한교통의 경영적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김천시는 운행이 중단되면 경찰과 함께 관용차와 전세버스를 동원해 운행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천시 김진홍 교통행정과장은 “대한교통측은 적자라고 하지만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지 애매하다”며 “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운행을 중단해 입장이 난처하며 현재까지는 비상수송대책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대한교통측은 김천시가 적자를 보전해주지 않으면 다시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김천시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대한교통은 지난 18일 오전 버스 62대 중 51대만 운행하고 나머지 버스의 운행을 중단했다.
누적된 적자로 주유소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내지 못해 버스에 넣을 기름이 없다는 이유였다.
일부 노선의 버스운행이 중단되자 김천시민의 항의가 시와 버스회사에 빗발쳤고 회사측은 시와 협의 끝에 오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대한교통측은 운행을 재개했으나 근본적인 적자해소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만간 다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 회사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김천시의 벽지노선ㆍ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이 적고 기름값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아 수년 연속으로 적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대한교통에 유가보조금 7억여원, 재정지원금 4억여원, 벽지노선ㆍ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7억여원, 교통카드할인보조금 2억원 등 연간 22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한교통 한 관계자는 “상주나 문경 등 인근 지역은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으로 연간 20억원씩 주는데 김천은 7억원밖에 주지 않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시는 자구책을 마련하라고만 하지 사태 파악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대한교통의 경영적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김천시는 운행이 중단되면 경찰과 함께 관용차와 전세버스를 동원해 운행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천시 김진홍 교통행정과장은 “대한교통측은 적자라고 하지만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지 애매하다”며 “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운행을 중단해 입장이 난처하며 현재까지는 비상수송대책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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