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88세 박화규 할아버지 100억원 땅 市에 기증키로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가 1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충북 제천시에 기증하기로 했다.박화규 할아버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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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할아버지는 이 토지에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노인요양병원을 건립해 달라고 시에 제안했다. 30여년간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 퇴직한 박 할아버지는 부지런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현재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사용할 목적으로 이 토지를 보유해 왔다.”면서 “소외받는 노인들을 위해 뜻깊게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실제 기부가 이뤄지면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2-03-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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