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여자가 사건발생 이틀 만인 10일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항 회센터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던 권모(40ㆍ여)씨를 검거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빚을 많이 져서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권씨의 남편은 “부채가 많은지 몰랐다”며 “2년전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아내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10살과 7살 난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권씨가 객실에 남긴 메모에는 “많은 부채에 시달려 괴로웠다. 아이들을 죽인 뒤 모텔 옥상에서 투신하려고 했는데 무서웠다”고 살해 이유와 심경이 적혀있다.
연합뉴스
전북 부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항 회센터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던 권모(40ㆍ여)씨를 검거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빚을 많이 져서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권씨의 남편은 “부채가 많은지 몰랐다”며 “2년전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아내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10살과 7살 난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권씨가 객실에 남긴 메모에는 “많은 부채에 시달려 괴로웠다. 아이들을 죽인 뒤 모텔 옥상에서 투신하려고 했는데 무서웠다”고 살해 이유와 심경이 적혀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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