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만족도 초등 교장 최고…교육·문화직 다수”

“직업만족도 초등 교장 최고…교육·문화직 다수”

입력 2012-03-20 00:00
수정 2012-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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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759개 직업 종사자 만족도 조사결과

초등학교 교장의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도 교육과 문화분야 직업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사회적 기여도 ▲직업의 지속성 ▲발전 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분석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21점 만점에 17.867점을 받은 초등학교 교장이었다.

다음으로는 성우(17.600점), 상담전문가(17.563점), 신부(17.500점), 작곡가와 학예사(각 17.433점), 대학교수(17.237점), 국악인과 아나운서(각 17.200점), 놀이치료사(각 17.167점) 순이었다.

만족도 상위 20개 직업 가운데 교육 분야 직업이 5개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분야 직업도 4개가 포함돼 만족도가 높았다.

상담전문가와 놀이치료사, 웃음치료사 등 행동ㆍ심리 컨설팅 분야와 성우, 아나운서처럼 방송 분야의 직업들도 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 포함됐다.

하는 일이 사회에 기여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는지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을 묻는 사회적 기여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직업은 도선사, 장학사, 신부, 성악가, 학예사 등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업의 지속성 항목에서는 시인, 작곡가, 한의사, 소설가, 성우 등이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발전가능성 항목에서는 학예사, 토목구조설계기술자, 장학사, 심리학연구원, 성우 등이 상위에 올랐다.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항목에서는 시인, 초등학교 교장, 대학총장, 철학연구원, 수학ㆍ통계연구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직무만족도 항목에서는 초등학교 교장, 국회의원, 목사, 육군 장교, 도선사 등이 톱5에 들었다.

고용정보원은 근무하는 기업체의 규모가 크고 임금수준이 높으며 해당 직업에서 요구하는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직업인의 만족도(14.87점)가 남성(14.63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직업 당 최소 30명 이상의 현직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자 선정 시 기업의 규모와 재직자의 경력, 지역 등을 고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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