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용납 않을 것” 강력 항의

정부 “용납 않을 것” 강력 항의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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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日총괄공사 소환… 독도 홈페이지도 개설

정부가 일본 고교 교과서 검정 발표에 강력히 항의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 홈페이지 개설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내고 일본 측의 교과서 검정 통과에 강력히 항의하며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성명은 “검정을 통과한 일본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여전히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우리 영토에 대한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과서 검정에서 드러난 왜곡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세영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독도 관련 홈페이지(http://dokdo.mofat.go.kr)를 개통했다. 또 독도 영유권 근거 등을 담은 독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10개 국어로 된 홍보책자도 제작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3-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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