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15일 용산경찰서에 출두한 고영욱.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매니저와 함께 나온 고영욱은 기자들을 향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고 심문에 성실히 임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고영욱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유재현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오전 10시 30분 시작됐다.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뒤 고영욱은 ‘억울한 것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고 답한 뒤 이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곧바로 서울 용산경찰서로 이송됐다
고영욱은 지난 3월 미성년자 A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모두 3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고영욱은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