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현영희 의원 검찰 출석

‘공천헌금 의혹’ 현영희 의원 검찰 출석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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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과 관련해 공천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6일 오후 4시 부산지검에 출석했다.

4·11 총선과 관련해 공천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6일 오후 부산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4·11 총선과 관련해 공천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6일 오후 부산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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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이날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과 관련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현 의원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변호인을 대동한 채 출석한 현 의원을 상대로 같은 당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대가로 3억원을 제공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이번 의혹을 제기한 현 의원의 전 비서 정모(3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동시에 소환해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면 대질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 의원을 소환했으니까 일단 얘기를 들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대질신문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4~5일 현 의원과 정씨, 공천헌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물품을 정밀 분석하는 등 현 의원 소환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였다.

현 의원은 지난 3월15일 정씨와 조씨를 거쳐 현 전 의원에게 공천대가로 현금 3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3월말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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