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이르면 20일 사전영장 청구

현영희 이르면 20일 사전영장 청구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檢, 세번째 소환 조사 마무리… 공천헌금 의혹 ‘모르쇠’ 일관

새누리당 공천 헌금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9일 오전 현영희(61) 의원을 세 번째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지난 6일 14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와 15시간에 걸친 2차 조사 이후 33시간 만의 검찰 출두다. 검찰은 이날 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이르면 20일 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영희 의원
현영희 의원
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나오면서 “검찰 조사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면서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현 의원을 상대로 2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조기문(48)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건넸는지, 당시 캠프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 2차 소환 당시 현 의원은 조 전 위원장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전달했을 뿐이고 이는 공천 헌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에게 차명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전 비서 정동근씨가 멋대로 꾸민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위원장을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다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2012-08-2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