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 근로자 2명 하루 뒤 숨져
지난 23일 LG화학 청주공장 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물질 공장’에서 발생한 폐용매 드럼통 폭발 사고로 부상, 병원으로 옮겨졌던 이 공장 근로자 2명이 또 숨졌다.이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근로자 하모(38)씨와 김모(24)씨가 각각 전날 오후 10시55분과 11시25분께 숨졌다.
앞서 폭발 사고 당일인 지난 23일 이모(27)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사망했고, 숨진 하씨 등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발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10시16분께 LG화학 청주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24일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장비 관리·점검 소홀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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