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 100명…일상 곳곳에서 감염 속출

‘사흘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 100명…일상 곳곳에서 감염 속출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1-10 09:53
수정 2020-1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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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인 9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벤치에 거리두기 없이 앉아 있다. 2020.11.9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인 9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벤치에 거리두기 없이 앉아 있다. 2020.11.9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 누적 2만 76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6명)보다 26명 줄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 중 지역 발생이 71명, 해외 유입이 29명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절반가량 줄어 주 초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말부터 사흘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어 상황은 더 심각한 셈이다.

이는 요양병원·요양시설처럼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공간뿐만 아니라 모임, 직장, 지하철역, 카페 등 지극히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해외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신규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으로 100명 안팎을 넘나드는 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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