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해’ 피의자인 김태현(24).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태현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경찰 3명과 교육자·변호사·언론인 등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김씨의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김씨가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 아파트에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들어가 세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5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이후 2일 체포돼 이틀 연속 조사를 받은 뒤 4일 구속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