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요양병원 대면면회가 허용된 13일 서울 마포구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내 면회실에서 요양병원에 입원한 언니 공영선(83) 씨와 동생 공애자(80) 씨가 부둥켜 안고 있다. 면회 시작 30분 전, 동생 공애자 씨는 요양센터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공 씨는 “언니를 가까이 모셔 자주 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다”며 “지난 비대면 면회 때 언니가 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서, 이번 대면 면회 때 알아보지 못할까봐 걱정이다”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면회 시간이 다가와 센터 로비에 마련된 면회실에서 기다리는 동생 공 씨 곁으로 언니 공영선 씨가 도착하자 마자 자매는 서로 부등켜 끌어 안고 눈물을 흘렸다. 코로나 19로 인한 애틋한 상봉이였다. 2021.9.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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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자의 ‘보고 싶었던 얼굴’(사진)은 코로나19 추석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의 요양병원 대면 면회가 허용된 13일 서울 마포구 시립서부노인전문 요양센터 면회실에서 이곳에 입원한 언니 공영선(왼쪽·83)씨와 동생 공애자(80)씨의 코로나 19로 인한 애틋한 상봉을 담아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전국 신문 및 통신, 인터넷 매체의 사진기자들이 취재 보도한 사진 중 뉴스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매월 선정해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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