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의 도전,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성공하나

하은호 군포시장의 도전,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성공하나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3-03-13 15:54
수정 2023-03-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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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시장, 산본동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추진
원광대 의과대학원 유치 등 검토
오는 11월 인수여부 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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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사진 왼쪽)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군포시 2023.3.10.
10일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사진 왼쪽)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군포시 2023.3.10.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군포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를 지속해 타진하고 있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 시장은 지난 10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산본 소재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인수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산본동 1100 일원 노른자 땅에 있다. 부지 면적만 5만8523㎡(1만7700평)인 교육원은 1987년 설립돼 재건축 논의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교육원을 다시 지으려면 약 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울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군포시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포시는 해당 부지를 인수하고 주위 주택가와 함께 약 21만여㎡(7만여평) 규모 재개발 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광대 의과대학원 또는 k-pop 종합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하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교감을 통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공식적으로 서울시를 방문해 오 시장과 인수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시 역시 리모델링보다는 2900억원 상당 대금을 받을 수 있는 매각에 긍정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 여부는 서울시가 교육원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 짓는 올해 11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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