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경북 수능응시생 6년만에↑…재수생 증가 때문

<수능> 경북 수능응시생 6년만에↑…재수생 증가 때문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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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로 대입 수능시험 응시생 숫자가 줄고 있지만 경북지역은 올해 소폭 증가했다.

경북지역에서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모두 2만5천883명으로 작년보다 17명 늘었다.

지난 2008년 수능 당시 반짝 늘어난 이후 매년 100~200명 안팎의 감소세를 보이다가 6년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

전국적으로 올해 수능 응시생은 64만621명으로 작년보다 1만126명이나 줄었으며 대구지역은 작년보다 1천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경북을 비롯해 경기도와 세종시 등 3개 지역에서 응시생이 다소 늘어났다.

그러나 경기도와 세종시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경북은 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학생 수 감소가 심각하다.

가장 큰 이유는 재수생의 도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경북교육청의 설명이다.

작년보다 지역 재수생 응시생이 108명 늘었다.

특히 대학이 밀집해 있는 경북 경산시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구미시 지역에서 재수생 응시가 늘어났다.

이들 중에는 경북지역 대학에 진학하면서 주소를 옮긴 타지 출신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검정고시 출신 응시생도 작년보다 21명 늘면서 경북지역 응시생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지역 응시생 숫자가 6년 만에 늘어났지만 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재수생 급증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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