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특화 비에비스 나무병원 새로 개원

소화기 특화 비에비스 나무병원 새로 개원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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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 특화병원인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3월 3일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인근에서 새롭게 개원한다. 2008년 논현동 학동사거리에서 개원한 이래 6년 만의 확장 이전이다. 병원 측은 “보다 넓은 공간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상 11층, 연면적 6227㎡ 규모의 새 병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새 병원에는 위·장·간센터, 내시경센터, 복강경암센터, 여성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서며, 기존에 없던 안티에이징·비만센터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문의 16명을 비롯한 간호사, 행정인력 등 약 12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병원 측은 “이번 확장 이전이 규모만 늘린 것이 아니라 그동안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던 ‘당일 대장내시경’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진료의 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당일 대장내시경검사의 경우 모든 피검자가 1인실에서 편안하게 장세정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환자의 안정을 위해 병실을 편백나무로 꾸미고 피톤치드 생성기도 비치했다. 나무병원이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당일 대장내시경이란, 위내시경 검사를 할 때 미리 설사약을 주입함으로써 장내시경 피검자가 따로 하루 전부터 장세정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검사 방식이다. 이 경우 피검자는 당일 병실에서 장세정제를 복용한 후 반나절 만에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대장내시경은 진료에서 검사, 결과상담까지 최소한 3일 정도 걸렸다.

 

 민영일 나무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진료 후 내시경, CT를 비롯한 검사 결과를 곧바로 확인하고, 수술일정을 잡기까지의 일정이 하루 만에 모두 가능하다”면서 “대학병원급 의료진과 장비를 갖춰 소화기에 관한한 진료와 치료 분야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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