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이어 미인증 공장 생산 의혹… 불안한 ‘K주사기’

이물질 이어 미인증 공장 생산 의혹… 불안한 ‘K주사기’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1-04-25 21:48
수정 2021-04-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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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풍림파마텍 현장조사 등 확인 중

신아양행 주사기 바늘에서 발견된 접착제 추정 물질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신아양행 주사기 바늘에서 발견된 접착제 추정 물질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주사기에서 이물질이 나온 데 이어 인증을 받지 않은 공장에서 생산했다는 의혹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풍림파마텍이 인증을 받지 않은 공장에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생산했다는 의혹과 관련, 현장조사를 비롯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풍림파마텍은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업체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 담당자들이 전국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있는 풍림파마텍 공장을 방문해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 여부와 목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공장은 아직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인증을 받기 전이라도 생산설비 검증을 위한 제조, 시제품 생산,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의료기기법 위반이 아니지만 국내에 판매하는 의료기기는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앞서 식약처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뒤늦게 이를 언론에 공개하고 두원메디텍의 주사기 70만개를 회수·교환 조치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1-04-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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