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앞둔 야구 구단의 고민

시범경기 앞둔 야구 구단의 고민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승엽 타격감 KIA-마운드 부상 LG-퇴출 후유증

미국과 일본에서 50일 넘게 전지훈련을 해 온 프로야구 구단들이 연이어 귀국해 오는 17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 대비한다. 지난 7일 SK가 가장 먼저 돌아왔고 광주구장 공사 관계로 KIA가 가장 늦은 13일에 귀국한다.

사령탑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퍼즐 조각을 꿰맞출 참이다. 시범경기는 LG-삼성(잠실), SK-KIA(문학), 롯데-두산(사직), 한화-넥센(청주)의 2연전을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치러진다.삼성은 일본팀과의 8차례 연습경기에서 5승2무1패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과시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 박정태와 심창민, 타자 최형우와 채태인, 새 외국인 투수 탈보트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다만 주포 이승엽의 타격감이 달아오르지 않은 것이 아쉽다.

‘지키는 야구’에 공격력을 배가시킨 선동열 감독의 KIA는 마무리 유동훈이 살아났고 외야수 신종길이 성장해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양현종·김진우·한기주 등 마운드가 부상에 흔들리고 왼손 거포 최희섭의 훈련 부족이 부담이다.

한화는 고무돼 있다. 에이스 류현진이 변함없는 믿음을 준 데다 해외파 박찬호와 김태균이 투타에서 훌륭히 제 몫을 해내서다. 박찬호의 선발이 유력시되지만 주전 3루수가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박현준·김성현의 퇴출로 LG 김기태 감독은 선발진 구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주키치와 리즈, 2년차 임찬규만 확정된 상태다. 시범경기를 통해 임정우·유원상·이대진·김광삼·정재복 가운데 두 자리를 낙점할 생각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3-09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