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김지현(21·웅진코웨이)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T LIG손해보험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 김지현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김지현은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2위 이정민(20·KT)을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투어 우승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따냈다.
2009년 말 프로에 데뷔해 2010년 2부 투어 생활을 하다 지난해 1부 리그로 승격, 2년째 KLPGT 멤버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지현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대회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도 통산 두 번째 ‘톱 10’에 들었지만 역시 9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평소 신지애의 집중력과 타이거 우즈의 승부 정신을 존경해 왔다.”는 김지현은 “9위의 벽을 깨서 기쁘다. 올해 상금왕·다승왕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위 홍진주(29·비씨카드)에 1타차, 양수진(21·넵스), 최혜용(22) 이정민 등 3위 그룹에 2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김지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4타로 벌린 김지현은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로 1타를 잃은 것. 이정민은 같은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김지현과의 거리를 2타차로 좁혔다. 그러나 김지현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김지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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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 프로에 데뷔해 2010년 2부 투어 생활을 하다 지난해 1부 리그로 승격, 2년째 KLPGT 멤버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지현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대회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도 통산 두 번째 ‘톱 10’에 들었지만 역시 9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평소 신지애의 집중력과 타이거 우즈의 승부 정신을 존경해 왔다.”는 김지현은 “9위의 벽을 깨서 기쁘다. 올해 상금왕·다승왕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위 홍진주(29·비씨카드)에 1타차, 양수진(21·넵스), 최혜용(22) 이정민 등 3위 그룹에 2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김지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4타로 벌린 김지현은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로 1타를 잃은 것. 이정민은 같은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김지현과의 거리를 2타차로 좁혔다. 그러나 김지현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9-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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