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지적장애 수영 조원상 동메달

-패럴림픽- 지적장애 수영 조원상 동메달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09: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인 혼영 150m 민병언은 7위

지적장애인 수영선수 조원상(20)이 수영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조원상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9초9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적장애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지적장애인 종목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사라졌다가 이번 대회 수영, 육상, 탁구 종목에서 12년 만에 부활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전체 3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조원상은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조원상은 0.62초 만에 스타트를 끊어 반응 시간에서는 가장 빨랐지만 세계기록(1분59초62)을 세우며 앞서간 아이슬란드의 욘 스베리슨(19)을 따라잡지 못했다.

스베리슨은 100m 구간에서 1위를 기록한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조원상은 100m 구간에서 4위로 처졌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지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으로 떠올랐던 민병언은 이날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민병언은 수영 남자 150m 개인혼영 SM3(지체장애) 결승에서 3분09초96을 찍고 7위가 됐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뒤지안핑(2분43초72)에 큰 차이로 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