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퍽 맞은 美아이스하키 단장, 실명 위기

<올림픽> 퍽 맞은 美아이스하키 단장, 실명 위기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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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퍽을 맞아 수술대에 올랐던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단장이 실명 위기에 놓였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의 데이비드 포일 단장이 오른쪽 시력을 영영 잃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내슈빌 프레더터스 단장이기도 한 포일 단장은 지난 7일 미네소타에서 소속 팀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팀 벤치에서 지켜보다가 별안간 날아온 퍽에 눈 주위를 맞았다.

당시 사고로 포일 단장은 코가 세 군데나 부러졌고 눈 주위 뼈에도 금이 갔다.

이 탓에 그는 눈 위쪽을 40바늘이나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다.

포일 단장은 수술 이후 이날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타나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경기장에서는 주로 복도에만 있는데 그날따라 잘못된 때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다”고 자책했다.

포일 단장은 이 사고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선수단이 대회 현장으로 가기 전 단장으로서의 일을 거의 마쳐뒀다”면서도 멀리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은 최고의 팀”이라며 “캐나다를 물리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미국은 22일 새벽 2시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을 벌인다.

포일 단장이 대표팀 부단장을 맡던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미국은 캐나다에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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