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약팀이 강팀 이기는 게 축구”

홍명보 “약팀이 강팀 이기는 게 축구”

입력 2012-08-03 00:00
수정 2012-08-03 0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앞두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어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게 축구”라며 “우리 선수들은 이번 영국과의 8강전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3시30분 개최국인 영국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홍 감독은 “그동안 모든 경기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치러왔다”며 “영국팀의 경기 비디오를 확보한 만큼 오늘부터 내일까지 하루 동안 영국 대표팀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전형적인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선수들의 위치 선정이 좋다”고 덧붙였다.

영국과의 경기에 나설 베스트 멤버에 대한 구상에 대해선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의 체력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베스트 멤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1, 2차전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 생각에서는 영국을 상대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수비에 대해서도 “그동안 공격적인 전술 훈련을 주로 해왔는데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하다”며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의 체력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국전에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영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경고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영국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