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엉덩방아’ 아사다 “개인전서 실수 않겠다”

<올림픽> ‘엉덩방아’ 아사다 “개인전서 실수 않겠다”

입력 2014-02-09 00:00
수정 2014-02-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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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4)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다툴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개인전에서는 단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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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아사다 마오
넘어진 아사다 마오 일본 피겨스케이팅 아사다 마오가 9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첫 번째 점프를 뛴 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사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서 20일 개인전 싱글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러나 전매특허로 가다듬어 온 트리플 악셀 점프를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등 올 시즌 가장 낮은 점수(64.07점)를 받고 불안감만 남겼다.

3회전 반짜리 점프는 회전수 부족으로 2회전 반짜리 점수만 받는 등 기술점수에서 많이 깎였다.

그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평소보다 더 긴장했다”며 “평소 훈련 때처럼 연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난 다음 평상심이 크게 흔들렸다고 고백한 아사다는 “오늘 실패를 교훈 삼아 개인전에서는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악물었다.

전세 낸 링크가 있는 아르메니아로 돌아가 막판 담금질에 들어가는 아사다는 “’이것이 올림픽이구나’라고 느꼈다”며 “기분을 전환해 맹훈련으로 실수를 줄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토 노부오 일본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코치는 “단체전이라는 낯선 분위기가 아사다의 연기에 영향을 준 것인지도 모른다”며 “아르메니아에서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연습시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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