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두 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몸에 맞는 공’

추신수, 두 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몸에 맞는 공’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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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개막전 선발…텍사스 8개 국적 ‘다국적 선발 라인’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자체 평가전에서도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몸에 맞는 공 26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범경기를 시작하기도 전, 같은 팀 투수의 공에 맞았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놀런 라이언 필드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홈팀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1회말 원정팀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의 5구째 공에 오른발을 맞았다.

공이 그라운드에 닿은 뒤 추신수의 몸에 닿아 충격은 크지 않았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왼손 투수 닐 콧츠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이 3회초 수비 때 교체를 지시해 추신수는 1타수 무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첫 자체 평가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출루로 ‘톱 타자’ 역할을 했다.

워싱턴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4월 1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 내세울 선발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25일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3㎞의 직구를 뽐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추신수도 이미 1번·좌익수로 공인받았다.

미국 언론은 텍사스의 ‘다국적 라인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닷컴은 “텍사스는 개막전에 8개 국가의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LB닷컴이 예상한 선발 라인업은 좌익수 추신수(한국),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쿠바),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푸에르토리코), 1루수 프린스 필더(미국), 2루수 주릭슨 프로파(네덜란드),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공화국),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 포수 지오바니 소토(푸에르토리코), 투수 다르빗슈(일본)다.

MLB닷컴이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치 모어랜드(미국)가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감독은 “당연히 국적을 생각하지 않고 라인업을 구상한다”며 “국적은 다르지만 화합이 잘되는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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