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다나카도 최악 투구로 역전패…13승 좌절

[MLB] 양키스 다나카도 최악 투구로 역전패…13승 좌절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7-01-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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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도 9일(한국시간) 최악의 투구로 역전패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나카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까지 이어진 3-2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6회 역전을 허용해 강판당했다.

다나카는 이날 6⅔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5점을 내주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양키스는 3-5로 패했다. 다나카는 시즌 4패(12승)째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51로 올랐다.

같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 경기장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⅓이닝 10피안타 7실점 하며 5-14로 역전당해 패전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다승 부문 1위인 다나카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초로 13승째를 거두려고 했으나, 이날 패배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양키스 타선은 1회초 2연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2점을 뽑고, 다나카에 마운드를 맡겼다. 다나카는 1회말 1사 2루에서 클리블랜드의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양키스 타자들은 2회초 안타, 볼넷, 희생번트, 땅볼을 착실히 엮어 1점 더 달아났다. 다나카는 2회말부터 4회말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5회부터 난조에 휩싸였다.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브랜틀리에 또 한 번 2루타를 얻어맞고 3-2로 추격당했다. 6회말에는 닉 스위셔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3-4로 역전당했다. 7회말에는 브랜틀리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해 3-5로 뒤처지고 나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키스 타선은 3회부터 9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 건지고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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