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3호 홈런 폭발... 텍사스는 보스턴에 역전패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가 솔로 홈런을 친 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25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상대한 보스턴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최정상 왼손 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였다. 왼손 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한 추신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프라이스를 상대로 타율 0.292(24타수 7안타)로 강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프라이스의 시속 143㎞ 3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리며 솔로 홈런을 쳤다.
2회말에도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사 2루에서 풀카운트 대결을 펼쳐 프라이스의 체인지업을 공략, 내야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는 보스턴이 9회 2사 후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4-7로 끌려가던 2회 2사 1루에서 재키 브래들리의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갔고, 대타 샌디 레온이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점 차로 쫓기자 텍사스 벤치에서는 제이크 디크만을 빼고 맷 부시를 냈지만, 무키 베츠가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잰더 보가츠 등의 활약으로 점수는 8-7로 뒤집혔다.
이날 보스턴은 9회말 우에하라 고지가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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