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양궁> 한국, 일본 꺾고 남자 단체전 동메달 획득

-아시안게임-<양궁> 한국, 일본 꺾고 남자 단체전 동메달 획득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말레이시아 꺾고 금메달 획득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8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3·4위전에서 일본을 세트점수 5-3(57-56 56-56 56-58 57-56)으로 눌렀다.

이승윤(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구본찬(안동대)이 차례로 사선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후루카와 다카하루, 오타 쇼헤이, 기구치 히데키가 맞섰다.

한국은 1세트를 57-56으로 이겨 세트점수 2-0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2세트를 56-56으로 비겨 3-1 우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일본은 3세트에서 58-56으로 반격을 가해 전체 승부를 3-3 동점으로 돌렸다.

긴장된 마지막 4세트가 시작됐다.

한국은 이승윤, 구본찬, 오진혁이 첫 세 발에 9점, 10점, 10점을 쏘아 일본을 압박했다.

일본은 후루카와가 10점으로 응수했으나 쇼헤이가 긴장을 털지 못하고 8점을 쏘고 말았다. 기구치는 9점.

마지막 세 발을 남기고 29-27로 2점을 앞선 한국은 9점, 9점, 10점을 쏘아 57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10점, 10점을 쏘아 마지막에 10점을 쏘면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 갈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구치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8점 구역에 화살을 꽂아 패배를 확인하고 말았다.

한국은 4세트를 57-56으로 이겼고 세트승점 5-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발목이 잡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9연패에 실패했다.

중국은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6-0(57-54 57-53 58-57)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남아 양궁의 대부’로 불리는 한국인 이재형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