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서도 ‘난항’…16강 그리스 원정서 완패

맨유, 챔스서도 ‘난항’…16강 그리스 원정서 완패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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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제니트에 4골 ‘화력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완패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머물며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얻지 못할 위기에 놓인 맨유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데다 ‘간판’ 웨인 루니와 거액에 재계약을 맺는 등 최근 분위기까지 일신한 맨유이지만 슈팅 수에서 7-12(유효슈팅 1-4)로 크게 밀리며 ‘거함’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8분 지아니스 마니아티스가 날리 중거리슛에 알레한드로 도밍게스가 살짝 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올렸다.

맨유는 후반전 들어 반격의 수위를 높여나갔지만 후반 9분 조엘 캠벨에게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홈팀 제니트를 4-2로 꺾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2골을 먼저 넣은 도르트문트는 제니트가 추격골을 넣을 때마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성큼성큼 달아나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제니트의 올레그 샤토프가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라 한 골차로 따라붙자 불과 4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루카스 피스첵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제니트의 헐크가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다시 따라붙자 2분 뒤 레반도프스키는 골지역 오른쪽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맨유-올림피아코스, 도르트문트-제니트의 16강 2차전은 내달 20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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