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판 페르시, 복통으로 아르헨전 출전 불투명

[월드컵2014] 판 페르시, 복통으로 아르헨전 출전 불투명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7-01-11 1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얀마트도 복통…더용, 플라르는 훈련 재개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전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판페르시는 속이 안 좋다”면서 “나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그의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판 페르시뿐만 아니라 오른쪽 수비수인 다릴 얀마트(페예노르트) 역시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 할 감독은 전했다.

판 페르시와 얀마트는 이날 동료들과 별도로 훈련을 소화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판 페르시가 대회 초반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고는 해도 그는 이번 대회 최고의 화력을 뽐내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꼭짓점에 서는 선수다.

월드컵 징크스를 훌훌 털고 제 실력을 발휘 중인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네덜란드가 맞불을 놓으려면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다이내믹 듀오’를 이룰 판 페르시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좋은 소식도 있었다.

판 할 감독은 서혜부와 무릎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미드필더 나이절 더용(AC밀란)과 수비수 론 플라르(애스턴빌라)가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중원의 핵심 전력인 더용은 16강 멕시코전에서 서혜부 근육을 다쳐 8강 코스타리카전에 나서지 못했다.

2∼4주 회복 기간이 예상돼 그대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는가 싶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판 할 감독은 “더용이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훈련에서 그의 반응 속도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내일까지 더용과 플라르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더용과 플라르가 합류한다면 8강에서 유일하게 승부차기 혈투를 치르고 올라오느라 체력이 소진된 네덜란드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