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만든 대만 통근형 전동차 영업운행 돌입

현대로템이 만든 대만 통근형 전동차 영업운행 돌입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4-02 09:57
수정 2021-04-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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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교외선 전동차 개통 기념행사 사진  현대로템 제공
대만 교외선 전동차 개통 기념행사 사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자사가 제작한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가 영업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대문 북부 기륭역에서 교외선 전동차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쑤전창 행정원장, 린자룽 교통부 부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행사에서 “승객들은 더욱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승객의 안전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약 9098억원에 수주했다. 1999년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 이후 19년 만에 다시 대만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최고 속도가 130㎞에 달하는 이 전동차는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대만 전역의 교외선 노선에 투입된다.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신형 대만 교외선 전동차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은 차량”이라며 “현지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종 납품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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