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20일 고의살인죄로 사형유예를 선고받았지만, 9년을 복역하면 풀려날 수도 있다고 한 인권단체가 말했다.
구카이라이는 지난해 11월 충칭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로 이날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년간 집행을 유예받았다.
미국에 있는 두이화재단은 “사형 집행을 2년 유예받은 이들은 대부분 2년 뒤 종신형으로 감형된다”고 말했다.
이후 종신형을 복역하는 재소자는 누구나 7년이 지나면 치료 목적으로 가석방될 자격을 얻기 때문에 구카이라이 역시 9년을 복역하면 가석방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검찰은 구카이라이의 재판에서 그녀가 만성 불면증, 불안장애, 편집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정신과 의사의 말을 전했다.
다만 이 재단은 2006년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 사형유예를 선고받은 이들은 평균 18년을 복역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구카이라이는 지난해 11월 충칭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로 이날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년간 집행을 유예받았다.
미국에 있는 두이화재단은 “사형 집행을 2년 유예받은 이들은 대부분 2년 뒤 종신형으로 감형된다”고 말했다.
이후 종신형을 복역하는 재소자는 누구나 7년이 지나면 치료 목적으로 가석방될 자격을 얻기 때문에 구카이라이 역시 9년을 복역하면 가석방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검찰은 구카이라이의 재판에서 그녀가 만성 불면증, 불안장애, 편집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정신과 의사의 말을 전했다.
다만 이 재단은 2006년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 사형유예를 선고받은 이들은 평균 18년을 복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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