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인천 전통시장 농산물 가격 ‘오름세’

추석 앞둔 인천 전통시장 농산물 가격 ‘오름세’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14: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과일·채소값 2∼60% 올라…태풍 ‘산바’로 더 뛸 듯

인천지역 전통시장의 농산물 가격이 추석이 다가오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구월농수산물시장을 중심으로 지난 7∼13일 11개 품목의 도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주일 전(8월 31∼9월 6일)보다 오른 품목은 6개, 내린 품목 2개, 보합 3개로 각각 집계됐다.

배(15㎏)는 2만2천300원에서 3만5천700원으로 60%나 폭등해 8개 상승 품목 중 가장 많이 뛰었다.

포도(12㎏)와 복숭아(4.5㎏)는 12∼30%, 양파와 배추 등의 채소류도 2∼33% 각각 올랐다.

반면 과일과 채소류와는 달리 육류인 쇠고기(1㎏)만이 9%(700원) 올랐을 뿐,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구월농산물시장의 농축산물 반입량은 4천381t(75억3천300만원어치)으로 1주일 전의 3천995t(66억9천500만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시는 과일을 중심으로 농수산물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폭염에 이어 최근의 잇따른 태풍 피해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유통도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물량공급을 늘리는 등의 수급조절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농수산물 가격은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 규모에 따라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